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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강습 한달 후기 (30대 생초보 남자)

by 오키드(아이꾸준)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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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강습 한달 후기 (30대 생초보 남자)

물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수영(swimming)이다. 수영을 배워 보았는가? 어릴때 물놀이는 좋아했지만 수영을 배워보지는 못했다. 몸이 그렇게 튼튼한 편이 아니여서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과격한 운동은 어렵고 구기종목은 정말 못하기에 나에게 맞는 운동이 뭔지 찾다가 수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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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영 한달 강습 후기



1) 수영 배우는 첫주

태어나서 한번도 수영을 배워보지 못했다. 물놀이는 많이 해보았으나 정식으로 배운적은 없다.

다큰 30대 남성이 발차기부터 배우려니 정말 고역이었다. 앞으로는 안나가는데 숨은 차고 힘들었다. 

 

참고로 수영은 자유형 - 배영 - 평영 - 접영 순으로 배운다. 난이도 순이고 접영으로 갈 수록 어려워진다. 

 

초급반은 공장처럼 수강생을 돌린다. 보통 강사는 가운데 있고 수강생들이 계속 움직일때 강사가 자세 등을 교정해준다. 초급반은 다들 속도가 빠르지 않아 중급, 고급반보다 사람이 많아도 강습에 크게 무리가 없다.

 

처음에는 엄청 열등감이 들었다. 이미 많이 강습을 받은 사람들은 앞으로 쭉쭉 잘나가고 자세도 아주 좋았다. 그런 사람들을 보니 나는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힘은 많이 써서 중간중간 계속 멈췄다. 

그래도 그냥 했다. 힘들어도 했다. 어차피 이런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

 

2) 한달째 - 이제는 앞으로 나가는 건 문제없다

배운거는 자유형, 배영까지 배우고 평영은 발차기 단계이다. 회사일때문에 못가는 날도 있어 진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이제는 같이 강습을 듣는 분들과 인사 정도는 나눈다. 

 

자세는 절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이제 호흡법도 익혔고,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50m까지는 갈 수 있다. 처음에는 다리에 근육이 부족해 발차기가 제일 힘들었다. 하다보니 근육도 늘고 체력도 좋아졌는지 다리 힘든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히 접영이 제일 멋지다. 얼른 접영 배워보고 싶은데 접영은 세부적으로 익힐 동작이 많아 접영만 한달넘게 걸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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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으로의 수영 강습 계획


일단은 계속 강습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한 자체가 내가 몸이 너무 약해졌고 맨날 앉아만 있다보니 면역력도 약해져 많이 고생을 했다.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운동을 계속해야 공부도 계속 할 수 있음을 느꼈다.

 

<이런 분들께 수영 추천>

- 운동 혼자하고 싶은 분

- 날씨가 춥건, 덥건, 눈이오건 비가오건 바람이 불건 꾸준히 운동하고 싶은 분

- 관절이 약해 하중이 걸리는 운동을 못하는 분

- 구기종목 등 몸쓰는 운동을 잘 못하는 분

 

위의 대상이 모두 나다. 운동까지 누군가와 함게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운동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날씨에 영향을 안받는 운동을 하고 싶었다. (매일매일 꾸준히 운동가고 싶었음)

몸이 선천적으로 튼튼하지 않아 몸을 강화할 수 있으면서도 관절에 무리가 적은 운동을 하고 싶었다.

나는 공을 다루는 운동을 정말 못하기에 남들과 어울리는 운동은 정말 하기 싫었다. 

 

수영은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 호흡잘하고 팔동작, 다리동작 잘해주면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물속에서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다.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다.

 

더 늦기 전에 수영 배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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